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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맛을 청도까지 가져가는 여정 ⭐ 인천공항 라그릴리아 이탈리안 식당 비스트로 바
이른 아침, 출국 수속을 끝내고 인천공항의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가오는 여행을 기다리면서, 고프게 굴리는 위를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바로, 인천공항 탑승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비스트로 바, 라그릴리아(Lagrillia)였다.
인천공항에 있는 라그릴리아는 일반적으로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행 열차를 이용해야만 찾아갈 수 있다.
물론 여객터미널에는 더 다양하고 풍부한 식사 선택지가 있지만, 이 날은 이탈리안 그릴의 맛을 느끼고 싶었다.
라그릴리아는 원래 이탈리안 그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 레스토랑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라그릴리아는 그 원조의 맛을 조금 다르게, 그리고 간략하게 즐길 수 있게끔 약간 변형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이탈리안 메뉴인 파니니, 라자냐, 파스타를 비롯하여 커피와 와인까지 준비되어 있어 이른 아침의 국제선 비행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국제선 비행이므로 기내식을 제공받을 예정이었지만, 우리는 다소 부실한 기내식이 예상되어 라그릴리아에서 약간의 식사를 결정했다. 살라미 올리브 플랫 포카차와 볼로네제 파니니 두 개, 그리고 생수 한 병을 주문했는데, 총가격은 20500원이었다. 상당히 비싼 편이었지만, 그 맛과 분위기는 그 가격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었다.
라그릴리아의 음식은 사실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것을 데우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맛은 신선하고 훌륭했다. 특히 살라미 올리브 플랫 포카차는 그 향과 맛이
우리의 기대를 훨씬 초월했다. 바질 패스토가 발라져 있어 더욱 풍미가 있었다. 포카차의 맛이 뛰어나 파니니보다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그릴리아의 인천공항 탑승동 점은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천공항의 활주로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광활한 활주로의 풍경을 바라보며 음식을 즐기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이 곳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한민국 국적기 항공기들은 대부분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해외 출국 여행자들만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그럴싸한 인테리어와, 오븐과 레인지를 이용한 음식 제조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렇게 데워주는 음식이라도 가격이 1만4천원이상 되는 파스타와 같은 고가의 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그 맛과 특별한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그릴리아를 선택한 우리도 그 맛과 분위기에 매료되어, 볼로네제 파니니와 살라미 올리브 플랫 포카차를 맛있게 즐겼다. 그리고 그 맛을 머금은 채로, 청도로 향하는 여행의 첫걸음을 떼었다.
볼로네제 파니니...뭔가...제육볶음 소스 같은 게 흘러나오고 있다.
살라미 올리브 플랫 포카차를 컷팅 했더니, 속에 치즈가... 먹음직~
당장 해부를 해보았다.
큼직한 살라미 햄에 바질 패스토가 발라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파니니 보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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